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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법] ‘이 습관’이 복리가 된다면..

서울시립대학교 수학과 김태완 마스터
등록일 :
2025.02.25
|
조회 :
9,006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저를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이라면 이전 글들을 먼저 보고 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년에 반년정도 마스터로 활동하면서 감사한 순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추천글에 도배되었던 적도 있었고 덕분에 인기1등까지도 갔었네요ㅎㅎ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가끔씩 활동하도록 할게요!

 

 

 

 

 

 

고3이 되는 학생분들 뿐만 아니라 n수생 분들도 기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3년이 넘도록 무수히 많이 관찰했지만 왠지모르게 어딘가 겉도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에서도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이게 맞나? 실력이 는다기보다는 막연히 강의만 많이 듣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적어도 10명 중 8명은 그럴 거예요

 

 

저역시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완강만 하면…

기출만 한 번 다 보면…

n제만 풀면…

실전개념만 알면…

 

등급이 오르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동안 단 1점도 오르지 않는, 아니 오히려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었는데요..

 

 

알고봤더니 생각보다 단순한 곳에서 해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Before -> after 를 간단히 도식으로 만들어 봤어요

 

image 

image 

구체적인 예시까지 한 번 들어볼게요

 

2025학년도 6평 14번 문제입니다

image 

[시험장에서의 A와 B]

복잡한 로그 계산..만족시키는 n의 개수..구하고자 하는 것도 특정 값이 아니라 모든 값의 합.. 게다가 14번..뭔가 어려운게 있겠지..?

 

일단 도전해봤지만 부등식이 여러 개 나오고 복잡해보여서 패스했습니다

 

6평을 치고 나온 A와 B는 둘다 점수가 같고 14번을 틀렸습니다

 

 

 

[대다수 수험생인 A의 오답 사고과정]

image 

 

음.. 직접 한 번 써볼까?

 

image 

아하.. k가 3일 때랑 6일 때 성립하네..

 

image 

 

이렇게 문제가 풀리는구나..

 

OK 이해됐으니 넘어가야겠다!

 

네.. 일반적인 학생 A의 사고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A는 이 문제에서 뭘 배운 걸까요?

 

“A야 너.. 이 문제 보고 어떤 걸 새로 배운거니..?”

 

(…)

 

 

 

 

 

 

 

다음은 B입니다

 

[역전하는 학생 B의 오답 사고과정]

 

B는 우선 본인이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솔직하게 다시 생각해봅니다

 

 

음…일단 14번이라는 번호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약간 두려웠던 것 같아

 

 

로그+정수/자연수 조건 문제가 전에 풀 때도 한방에 안풀렸어서 뭔가 이번에도 그럴 것 같은 느낌?

 

 

정말 어려운지 다시 한 번 볼까?

 

 

image 

 

 

image 

아.. 이렇게 풀리는구나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진 않았네..

실전에서 좀 더 생각해볼걸..

 

 

객관식인데 정답률이 36%?

 

다른사람들은 어디서 많이 틀렸을까?

 

 

분명 다시 보니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맞는데.. 음..

 

 

만약 문제가 아래처럼 식정리가 다 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

image 

이렇게 다시 보니까 훨씬 할만해 보이는데?

 

 

여기서도 부등식이 3개나 나오고 n,k 문자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

 

 

해설에서는 k에다 적당한 값3,4,5,6…을 대입하며 확인했는데 나는 실전에서 그 생각을 못 했어

 

 

어떤 태도를 배워가야 할까?

 

 

만약 문제가 이렇게 생겼다면 어떨까?

 

image 

이건 초등학생도 풀겠다.. 

 

 

그럼 여기서 배워가야 할 점은

 

1. “복잡해보이는 식이 나와도 일단 쫄지말고 의식해서 정리부터 하자”

2. “자연수 조건이 나오면 적당히 대입해서 미지수를 줄이고 ox퀴즈를 풀자”

 

이 정도겠네..

 

B는 새로 배운 내용들을 확실히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가요?

 

 

A와 B의 차이점이라면

 

1. 정말 솔직하게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2. 다른 사람들은 이 문제를 왜 틀렸을지

 

한 번 고민해보는 사소한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훗날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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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적인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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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서울시립대학교 수학과 김태완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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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26
  • 조*범     2025-03-07 14:54:05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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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 우 진
  • 천*현     2025-03-03 19:13:1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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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아
  • 박*욱     2025-03-03 12:58:3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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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ㄷ
  • 유*훈     2025-03-02 18:08:5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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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답 알고리즘 보니까 찔린다…
  • 신*아     2025-02-28 19:04:06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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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다른 과목에 적용해도 될까욥?
  • 유*진     2025-02-26 20: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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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고과정을 노트에 써봐야 하나요 아님 머리속으로 생각만 해도 되나요?
  • 권*서     2025-02-25 20:09:2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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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장에서 저 문제가 굉장히 쉽게 풀렸고, 6모 9모를 잘 봤던 상태에서 수능이 평소보다 점수가 많이 떨어졌다면 어디가 문제였을까요 ? ㅠ
  • 정*권     2025-02-25 17:33:3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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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약간 문제번호에 겁을 먹어서 못풀거나 계산이 안되서 풀지못하였다면 어느점에서 반성해야하나요?
  • 조*헌     2025-02-25 20:19:44 신고
    @정*권 전자는 겁을 먹은 점에서 반성하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문제를 대하시면 될 것 같고, 후자는 계산이 안 됐던 이유(정말 계산 능력이 문제였는지, 너무 무식한 방법으로 풀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정*권     2025-02-25 21:42:39 신고
    @정*권 그리고 미적풀때 수2와 다르게 그상황을 인지하지못하고 계산만하는 느낌인데 이건 아직 문풀을 많이 안해서 그런가요?
  • 조*헌     2025-02-26 11:57:05 신고
    @정*권 저는 미적분은 한 페이지도 안 해봐서, 다른 고수님들이 답변해주실 거에요
  • 이*서     2025-02-25 16:07:2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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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네일 보고 후다닥 달려왔네요 올해는 제발...
  • 정*건     2025-02-25 14:08:0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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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에 마스터님 칼럼을 보고 의식적 훈련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처음에는 잘하고 있는 건가 의심이 들었지만 꾸역꾸역 하다보니 점점 체계적으로 수학 문제를 대하게 되더라고요. 의식적 훈련의 핵심은 자기자신을 솔직하게 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
  • 이*윤     2025-02-25 14:00:57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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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분감 풀고잇는데 틀렷을 때 저 사고괴정을 거치면서 오답하면 될까요? 1회독 째 입니다
  • 김강민     2025-02-25 12:55:5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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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보고 달려왔습니다.
  • 김태완     2025-02-25 12:57:21 신고
    @김강민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ㅎㅎ
  • 강*민     2025-02-25 12:50:3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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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사고로 기출 푸는 걸 몇월 안에 끝내면 좋을까요??
  • 김태완     2025-02-25 12:53:13 신고
    @강*민 꼭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N제를 풀다가도 관련 기출이 생각나면 다시 돌아와서 비교하며 복습하구 더 다져나간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호연     2025-02-25 12:44:5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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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칼럼 쓰다가 제목 보고 들어왔습니다
  • 김*재     2025-02-25 12:44:0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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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박*영     2025-02-25 12:39:01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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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예르들어 문제풀다가 절댓값에서 0을 가지면 미분계수도 0을 가진다. 이러한 것들을 휘발 되는걸 막기위해 어떤것을 하셨너요?
  • 방승재     2025-02-25 12:52:37 신고
    @박*영 y=x만 생각해도 말씀하신 부분이 성립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절댓값을 씌워도 미분가능한 함수가 근을 갖는다면""이 의도하신 명제 같은데, 그렇게 수식적으로 암기만 하시면 성적이 오르시기 힘드실 겁니다. 기하적으로 외우셔야지요.
  • 박*영     2025-02-25 13:01:11 신고
    @박*영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김*호     2025-02-25 12:21:1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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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개념학습단계인데 저러한 사고는 지금 개념을 볼때부터 하는게 좋나요?
  • 김태완     2025-02-25 12:23:49 신고
    @김*호 개념학습단계에서는 개념의 정의와 성질을 이해하고 계산에 익숙해지는게 우선입니다..! 4점 문제를 풀 때부터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아요!
  • 김*호     2025-02-25 13:48:14 신고
    @김*호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개념이 많이부족해서 6월쯤에 그런문제들을 볼거같은데 많이늦을까요?ㅜ